라파엘 나달은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등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라이벌들과 전례 없는 시대를 함께하며 22번의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후 목요일 38세의 나이로 테니스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달은 다음 달 데이비스컵 결승전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말 제가 경험한 모든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라며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모든 면에서 노력했다는 절대적인 마음의 평화를 안고 떠납니다.”

스페인 선수는 자신의 결정이 지속적인 부상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토사이트 모음


“현실은 지난 2년 동안 특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한 없이 경기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분명 어려운 결정이었고,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하지만 이 세상에는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라고 나달은 말했습니다.

나달은 모든 포인트를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추구하고, 높이 튀어 오르는 왼손 포핸드 불스윙을 위해 전력 질주하고 제자리로 미끄러지는 등 거침없는 플레이 스타일로 테니스계의 거장이자 의심할 여지가 없는 클레이의 제왕으로 프랑스 오픈 1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남녀를 통틀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이며, 롤랑가로스 경기장 정문과 주 경기장인 코트 필립 샤트리에 그늘에 서 있는 나달의 동상이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나달은 US 오픈에서 4개의 트로피를, 윔블던과 호주 오픈에서 각각 2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2022년 1월 멜버른과 6월 파리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하며 페더러를 제치고 남자 그랜드슬램 2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페더러는 2022년 시즌이 끝나는 41세에 은퇴를 선언했고, 나달과 팀을 이뤄 레이버컵 복식 경기에서 작별을 고하기 직전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24살인 조코비치를 넘어섰습니다.

나달은 페더러와 조코비치와의 경기 영상을 통해 “테니스 산업 전체와 테니스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 오랜 동료들, 특히 나의 위대한 라이벌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평생 기억에 남을 많은 순간을 보냈습니다.”

나달의 성공은 페더러와 조코비치와의 만남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공정하든 공정하지 않든 볼 수 있었습니다. 테니스계와 테니스계 밖의 많은 사람들은 누가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인지에 대한 논쟁에 열중했습니다.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은 두 선수의 매치업과 서로 다른 스타일과 개성에 매료되었습니다. 2008년 윔블던 결승전에서 나달과 페더러의 경기를 본 사람 중 나달과 페더러를 잊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면 2022년 프랑스 오픈 8강에서 나달 대 조코비치의 경기를 잊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2012 호주 오픈 결승전의 나달 대 조코비치는요? 등등.

나달은 목요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마지막 대회가 데이비스컵 결승전이고 조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되어 매우 흥분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로 테니스 선수로서 처음으로 큰 기쁨을 누렸던 2004년 세비야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결승전 이후 모든 것이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달은 파리 올림픽 단식 2회전에서 오랜 라이벌 조코비치에게 패하고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함께 남자 복식 8강에 진출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길고 성공적이었던 커리어를 마무리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